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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을 배우는 부유층의 소년 샤샤와 노동자 세르게이는 우연히 친구가 되고, 둘은 같이 영화를 보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엄마의 방해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샤샤는 오선지에 편지를 써서 세르게이에게 날려 보낸다. 누구보다도 자신의 어린 시절을 투영시키기를 즐겨했던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이 러시아 국립영화학교 시절 만든 졸업 작품으로 타르코프스키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순수한 상징들이 아련한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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